[자막뉴스] PC 먹통 만들고 돈 요구…공격 대상 안 가려<br /><br />PC 바탕화면의 파일들이 다른 모양으로 바뀝니다.<br /><br />이어 '파일이 암호화됐으니 복구를 원한다면 연락하라'는 문구가 뜹니다.<br /><br />PC를 먹통으로 만든 뒤 복구를 대가로 돈을 뜯어내는 '랜섬웨어'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이처럼 랜섬웨어를 고객 PC에 설치한 컴퓨터 수리기사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, 비슷한 범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격 대상은 대형 유통업체부터 반도체 대기업, 성형외과까지 업종과 규모를 따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자 피해 업체는 물론 수사기관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최근 전담조직인 랜섬웨어·가상자산 추적수사 지원 TF를 꾸렸습니다.<br /><br />타국 경찰과 공조해 해외에 거점을 둔 랜섬웨어 범죄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랜섬웨어 피해를 막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 역시 필수라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<br />"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철저히 하고, 중요 데이터는 항상 백업해서 별도 보관을 해두시는 게 가장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…"<br /><br />발신자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아예 열어보지 않는 등의 예방법도 숙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<br />"불가피하게 열어봐야 한다면 '가상머신' 같은 응용프로그램에서 첨부파일을 열어 랜섬웨어인지 확인하는 개인 보안수칙을 지켜야…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범죄조직이 돈만 받고 잠적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면 직접 해결하기 보단 경찰이나 전문 기관에 바로 신고할 것을 조언합니다.<br /><br />(취재:곽준영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